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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연애에 대한 간절함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에는 김영희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김영희는 "사실 난 두 가지 직업이 있다. 첫 번째는 코미디언, 두 번째는 마법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영희는 "내가 11년째 솔로다. 솔로로 11년을 살다보면 많은 것을 잊어버린다. 허그를 어떻게 했지? 키스는 어떻게 했지? 이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밤고구마처럼 퍽퍽한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에 박나래, 홍현희와 함께 '나중에 실버타운에 살자'라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홍현희가 결혼을 하고나니 절반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영희는 "올해 서른 여덟이다. 이제는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지지 않는다. 소개팅도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과거의 남자를 생각하게 되더라. 사실 나도 굉장히 뜨거웠던 사랑이 있었다"며 전 남자친구와의 아픈 이별담을 소개했다.
끝으로 김영희는 "올해 큰 꿈은 없다. 돈을 많이 번다, 방송을 많이 한다는 것보다 이제는 연애를 하고 싶다"며 전 남자친구를 향해 "혹시 지금도 혼자라면 SNS로 메시지 하나 보내달라"고 공개 프러포즈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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