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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기생충’의 박명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박명훈은 15일 직접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박명훈의 부친은 최근까지 폐암으로 투병해왔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 개봉 당시 박명훈은 언론 인터뷰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오래 전부터 봉준호 감독님의 팬이셨다. 하지만 아버지가 병상에 계셔서 영화('기생충')를 못 보게 될지도 몰랐던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님께 아버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감독님이 먼저 영화를 보여드리자고 제안하셨다"고 훈훈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개봉 2개월 전 봉준호 감독은 스태프들만 영화를 관람하는 자리에 박명훈의 부친을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지하실 남자 근세 역으로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생충’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으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며 영광을 함께한 바 있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이날 “박명훈 배우는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면서 “박명훈 배우와 가족 분들께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로의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다.
소속사 입장 전문
박명훈 배우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입니다.
금일 배우 박명훈의 아버지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명훈 배우는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명훈 배우와 가족 분들께 따뜻한 위로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이스팩토리 드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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