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걱정을 하지 않는 게 불안할 정도예요"
일찌감치 한국으로 들어와 훈련을 소화한 두산 '외국인 원투펀치' 크리스 플렉센과 라울 알칸타라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타팀의 경우에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고국으로 갔다가 한국에 들어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자가격리 실시 후 팀 훈련에 합류, 5월 초 개막이 유력한 현 시점에서 과연 개막전 등판이 가능할지 미지수인데 두산에게는 '남 이야기'인 것이다.
김원형 두산 투수코치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16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코치는 "호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와 국내 청백전을 거치면서 내용이 너무 좋아서 걱정을 하지 않는 게 불안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코치는 "외국인투수들이 타팀과 상대하면서 느낌을 알아야 하는데 한번씩 맞아보기도 하면서 긴장감과 압박감도 생길텐데 아직 그렇지 않아 걱정이다. 그외 다른 부분은 너무 잘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150km대 강속구를 자랑하는 플렉센은 지난 9일 청백전에서 4이닝 퍼펙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고 투구수는 47개에 불과했다. 알칸타라는 15일 청백전에서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최고 구속은 153km를 찍었다. 두 투수 모두 쾌조의 컨디션이다.
KBO는 오는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실시하며 각 팀당 4경기씩 치른다. 플렉센과 알칸타라 역시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펼칠 무대다.
플렉센과 알칸타라를 비롯한 선발투수들이 투구수를 끌어 올려야 하고 주축 불펜투수들도 점검을 해야 한다. 모든 점검을 하기에는 4경기는 너무 짧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컨디션은 괜찮다"는 김 코치는 "연습경기 4경기에는 선발은 물론 기존 불펜투수들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가 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부족한 부분은 2군 연습경기로 채울 계획이다. "연습경기 일정이 끝나는 27일 이후에는 이천으로 내려가서 던지는 선발투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코치의 말이다. 5월 초 개막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까지 만반의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두산 투수진이다.
[알칸타라(오른쪽)의 투구를 지켜보는 김원형 투수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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