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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로이 할러데이에 대한 사고 경위가 발표됐다. 할러데이는 사고 당시 마약류를 과다 복용한 가운데 곡예비행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할러데이의 사고 경위에 대해 발표했다. 할러데이는 사고 당시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과다 복용했고, 치료 목적의 농도보다 약 10배 많은 수치가 검출됐다. 또한 곡예비행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2017년 11월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멕시코만으로 추락한 경비행기에 탑승, 40세에 사망했다. 할러데이가 전성기를 보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해 5월 30일 등번호 34번을 영구결번, 세상을 떠난 할러데이의 커리어를 조명했다. 이날은 할러데이가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후 1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미국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암페타민을 과다 복용한 가운데 곡예비행까지 했다. ‘AP통신’은 “할러데이가 몰았던 경비행기는 평상시에 비해 약 2배 과부하에 걸려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할러데이는 사고 발생 1주일 전 탬파베이에서 스카이웨이 다리 밑으로 비행기를 조종한 후 SNS에 “전투기를 조종한 기분”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2013년 경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획득했고, 이후 약 700시간 동안 비행기를 조종했다. 하지만 사고가 났던 비행기 아이콘 A5를 몰았던 시간은 51시간에 불과했다.
한편, 할러데이는 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 2013년 은퇴하기 전까지 416경기 203승 105패 3홀드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차례 다승왕과 사이영상(2003년, 2010년)을 차지한 할러데이는 201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로이 할러데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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