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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를 거쳐 대만무대로 향한 에스밀 로저스(중신)가 대만프로야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로저스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중 저우지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의 2020 대만프로야구(CPBL) 맞대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121개였다.
대만프로야구 데뷔전서 11탈삼진을 따낸 것은 로저스가 역대 9번째 사례다. 가장 최근 기록 역시 KBO리그에서 뛴 바 있는 쉐인 유먼(2011년, 당시 라미고 몽키스)에 의해 작성됐다. 중신 브라더스가 6-1로 이기며 개막 3연패에서 탈출, 로저스는 대만프로야구 데뷔전을 승리투수로 장식했다.
4회까지 6탈삼진을 만들어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로저스는 5회에 흔들렸다. 자초한 1사 만루 위기. 로저스는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첫 실점을 범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6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로저스는 7회에도 2사 1루서 후속타를 봉쇄, 임무를 완수했다. 불펜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줘 로저스는 데뷔전을 기분 좋게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로저스는 KBO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이다. 2016시즌 중반 유먼의 대체외국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합류, 10경기 6승 2패 평균 자책점 2.97로 활약해 2017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팔꿈치부상으로 2017시즌 도중 한화를 떠난 로저스는 2018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계약, KBO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손가락부상을 당해 아쉬움 속에 한국을 떠났다. KBO리그 통산 29경기에 등판, 13승 9패 평균 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에스밀 로저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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