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망주들이 드래프트서 명예 지명됐다.
WNBA(미여자프로농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화상 시스템을 통해 2020 WNBA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뉴욕 리버티는 예상대로 가드 사브리나 이네스쿠를 지명했다.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시간도 있었다. WNBA는 본격적인 드래프트에 앞서 지아나 브라이언트, 엘리사 알토베리, 페이튼 체스터를 명예 지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27일 갑작스러운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것.
NBA(미프로농구)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둘째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는 아버지의 뒤를 잇는 농구선수로 활동 중인 유망주였다. 헬리콥터 사고가 났을 당시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열리는 농구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팀 동료 알토베리, 체스터와 세상을 떠났다.
코비의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지지(지아나의 별명)를 명예 선수로 선발해준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 딸이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 딸은 아버지처럼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해 매일 쉬지 않고 노력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지아나 브라이언트(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