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 에이스 양현종이 홍백전에서 ‘삼진쇼’를 펼쳤다.
양현종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11차(최종) 자체 홍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76구 호투를 펼치며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김호령-황윤호-최정용-황대인-나주환-백용환-문선재-이은총-박정우 순으로 나선 홍팀 백업 라인업을 만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에 이어 3회를 삼진 3개로 끝냈고, 4회 2사 후 최정용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퍼펙트 행진이 깨졌지만 곧바로 황대인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5회 1사 후 백용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을 뿐 아웃카운트 3개를 삼진으로 잡는 위력을 뽐냈다.
양현종에 이어 하준영(1이닝 무실점)-김현준(2이닝 무실점)-박진태(1이닝 무실점)가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최원준-김선빈-최형우-나지완-프레스턴 터커-장영석-유민상-한승택-박찬호-김주찬 순으로 나선 백팀 타선에서는 터커와 장영석이 7회 홍건희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터커는 이에 앞서 4회 적시타를 신고하며 최형우와 함께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연습경기 특성 상 10번 타자까지 타순이 꾸려졌다.
홍팀 선발투수 임기영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변시원(1이닝 무실점)-홍건희(2이닝 2실점)-박준표(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은 2안타(백용환, 고장혁)로 고전했다.
KIA는 19일 야간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한 뒤 21일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첫 교류전을 치른다.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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