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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 시즌에 어떤 사람보다 더 많은 홈런을 쳤다."
MLB.com이 19일(이하 한국시각) 2000년 이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MVP들의 순위를 매겼다. 물론 40명은 아니지만, MLB.com은 1~40위를 정했다. 배리 본즈(56,은퇴)가 1위부터 4위까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즈는 198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993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겼고, 2007년까지 뛰고 은퇴했다. 통산 2986경기서 9847타수 2935안타 타율 0.298 762홈런 1996타점 2227득점 OPS 1.051 볼넷 2558개 고의사구 688개를 기록했다.
1990년, 1992~1993년, 2001~2004년에 MVP에 선정됐다. 실버슬러거 12회, 골드글러브 8회 수상을 자랑한다. 역대 메이저리그 홈런 1위이자, 2001년 73홈런은 지금도 깨지지 않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본즈의 25번을 영구 결번했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한 상태다. 어쨌든 MLB.com은 2001년 본즈를 2000년 이후 MVP 1위로 꼽으며 "한 시즌에 어떤 사람보다 더 많은 홈런을 쳤다"라고 돌아봤다.
2위는 46홈런을 기록한 2002년의 본즈, 3위는 45홈런의 2004년 본즈, 4위는 역시 45홈런의 2003년 본즈다. 본즈는 2001~2004년에 각각 177, 198, 148, 232개의 볼넷을 얻었다. 투수들의 견제가 극에 달한 시기였다. 심지어 2004년에는 고의사구만 120차례였다.
5위는 2016년 마이크 트라웃, 6위는 2018년 무키 베츠, 7위는 2015년 브라이스 하퍼, 8위는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9위는 2019년 마이크 트라웃, 10위는 2013년 미겔 카브레라다. 트라웃은 탑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배리 본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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