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동연이 NC에서는 자신의 입지를 더 넓힐 수 있을까.
강동연(NC 다이노스)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청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992년생 우완투수인 강동연은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5경기 등 통산 26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59를 남겼다.
2020시즌을 앞두고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NC가 그를 1라운드에 지명한 것.
비록 아직까지 보여준 것이 많지는 않지만 195cm 94kg의 건장한 체격 등 그의 가능성에 NC가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이날 4회부터 모습을 드러낸 강동연은 선두타자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김준완에게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권희동을 투수 앞 땅볼, 양의지를 1루수 앞 땅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후 강동연은 "NC는 팀 분위기가 좋다. 투수와 타자들 간 사이가 좋아서 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하며 NC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CAMP 2(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면서 여러 가지 시도들을 많이 해봤다"라며 "청백전에서는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NC 강동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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