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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공효진이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동백이의 대사처럼 "나는 나를 믿는다"고 털어놨다.
매거진 데이즈드는 20일 공효진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공효진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양한 포즈로 화보 장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좀처럼 바래지 않는 매력으로 연기와 더불어 스타일 아이콘으로 사랑 받는 배우 공효진의 현재가 충실히 담겼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뜻깊은 한 해를 보낸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가감 없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아무리 얼굴을 가려도 이제는 목소리와 걸음걸이로도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 '자유'와 '믿음'이라는 단어를 끝내 내려놓았다.
"극 끝 무렵에 동백이가 그래요. '아니요, 나는 나를 믿어요' 그게 참 멋지더라고요. 저는 언젠가부터 저를 믿으면서 살아온 것 같아요. 배우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니까 '작품 속에서 내가 어떻게 망가져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은 변함없이 지지해주겠구나'하는 믿음이 든거죠. 전 그때부터 정말 자유를 얻었거든요. 실은 그전에도 꽤 자유로운 배우였는데, 그때 비로소 '아, 이런 게 바로 자유구나' 했던 것 같아요."
한편 옷을 잘 입는다는 칭찬이 이제는 입 아플 지경인 그에게 데이즈드가 꺼낸 패션 이야기에 이런 답변을 내놨다. "저는 누군가가 봤을 때 포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옷을 입고 싶어요. 불편해 보이는 옷을 입고 있으면 그런 느낌을 줄 수가 없잖아요. 허그하면 빨래 냄새가 나고, 감촉이 부들부들하거나 바스락바스락해서 만질 때 기분 좋은 옷이 좋아요. 전체적인 룩에서 질감이랑 컬러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한편 공효진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 데이즈드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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