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문성곤이 2019-2020시즌 가장 강력한 수비를 선보인 선수로 선정됐다.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은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군 복무 이후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른 문성곤은 생애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기존 강점인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일취월장하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소속팀 김승기 감독의 칭찬도 끊이지 않았다.
기존에도 강점으로 꼽힌 수비였지만 그동안 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수비5걸 수상을 넘어 최우수 수비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 '최우수 수비상' 분야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2012-2013시즌 이후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선수는 단 4명 뿐이었다. 양동근과 이승현(고양 오리온), 박찬희(인천 전자랜드)가 2번씩,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이 1번 수상했다.
특히 최근 4시즌 동안은 이승현과 박찬희가 양분했다. 이승현이 2015-2016, 2016-2017시즌, 박찬희가 2017-2018, 2018-2019시즌 등 2년 연속 수상했지만 이번에 문성곤이 이 흐름을 끊은 것이다.
KGC 소속 선수가 '최우수 수비상'에 뽑힌 것은 2013-2014시즌 양희종 이후 6년만이다.
[KGC 문성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