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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진세연이 역할을 위해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가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진형욱 감독,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했다.
진세연은 정하은/정사빈으로 분한다. 그는 출연 계기를 묻자 "대본을 읽는데 대본이 아닌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너무 재밌었고 대본 속 인물이 머릿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저 소설 속 인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진세연은 1인 2역 연기에 대해 "1인 2역은 아예 다른 사람을 표현해야 한다. 하은이와 사빈이만의 캐릭터를 따로 정해놔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감독님과 상대 배우님들과 하다 보면 나오게 되더라. 저도 즐기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은이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로 모든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했다. 사빈이는 털털한 성격이라 움직임이 편하더라. 그리고 사빈이 같은 캐릭터를 처음 해보는 것 같아 도전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진세연은 뼈 고고학자 역할을 위해 실제로 국과수에 방문했다고. 그는 "국과수에 가서 실제 유골도 보고, 부검실도 가고, 얼굴 복원하는 과정을 봤다. 기분이 굉장히 묘하더라. 예전에 어디서 유골이 발견됐다는 기사를 보면 발견한 사람이 얼마나 놀랐을까 싶었다. 지금은 유골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 그런 부분이 정사빈을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로, 이날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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