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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본 어게인' 진세연이 장기용의 살인 현장을 목격한 후 경악했다.
20일 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이 첫 방송됐다.
이날 정사빈(진세연)은 친구가 좋아하는 책을 사기 위해 책방에 방문했다. 하지만 천종범이 자신이 주문한 책을 읽고 있었다. 정사빈은 천종범(장기용)에게 다가가 "제가 이 책을 주문해 놓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종범은 정사빈이 책방에 오기로 한 시간보다 늦게 온 것을 지적하며 책을 양보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럼 제 것 사겠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정사빈은 "조금 전에 낙서하지 않았냐"라고 되물었다. 천종범은 "중고가로 드릴게요"라고 했다.
책을 포기한 뒤 서점에서 나온 정사빈은 지나가던 김수혁(이수혁)과 부딪힐 뻔했다. 김수혁은 자신과 스쳐 지나간 정사빈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차형빈(이수혁)은 '노란 우산 살인사건'을 맡게 됐다. 현장에 간 그는 피해자의 손에서 긴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차형빈은 "9명을 죽이고 2년 참았다. 다시 살인을 시작한 이유가 뭐지?"라며 의문을 품었다.
차형빈은 여자친구인 정하은(진세연)이 운영하는 서점을 찾았다. 정하은은 노란 우산을 쓰고 밖에 나와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차형빈은 살인마가 노란 우산을 쓴 여성을 노린다는 것을 떠올리며 정하은의 우산을 버렸다. 그때 공지철(장기용)이 나타나 그 우산을 주운 뒤 정하은의 서점을 바라봤다.
차형빈은 정하은에게 청혼했다. 이에 정하은은 이를 거절하며 "내 심장이 1년만 더 뛰면 그때 결혼하든가"라며 "우리는 부부 인연이 아니고 연인"이라고 말했다. 정하은은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네 품 속에서 죽어도 괜찮냐"는 정하은에게 차형빈은 "네가 죽을 때 나는 네 남편이라 행복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오르골을 꺼낸 차형빈. 그리고 빨간 머리끈을 꺼내 정하은의 머리를 묶어줬다.
밖에서 이를 바라보던 공지철은 차형빈과 헤어진 정하은이 집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옷장에서 노란 우산을 발견했고, 곧장 아버지 공인우(정인우)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폐교로 달려갔다.
공지철은 공인우에게 "그림을 못 그려서 다시 시작했냐"고 물었다. 공인우는 "다 네 덕분이다"라고 답했다. 공지철은 "왜 날 끌어들이냐. 당신이 죽이고 싶어서 죽였잖아"라며 분노했다. 공인우는 "넌 반드시 살인을 할 거다"라며 "나도 그랬다. 내가 살인을 즐기는 게 아니고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거다"라고 했다. 이에 분노한 공지철은 "난 당신이랑 다르다. 당신은 한 번도 여자를 사랑해본 적이 없지 않냐"고 소리쳤다. 공인우는 이 말을 듣고 비웃었다.
과거 공사장에서 일하던 공지철은 현장 옆의 성당에 있는 정하은을 보고 반했다. 그는 정하은이 성당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을 알고 성당에 찾아가기 시작했다. 정하은은 공지철에게 책을 건넸다. 그러자 공지철은 웃었고, 이에 정하은은 "웃는 게 예쁘다. 네 다른 반족을 보여줘도 된다"며 공지철의 머리카락을 넘겼다. 이어 정하은은 "아프게 한 사람이 나쁜 것"이라며 "다음 생에는 아프게 하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태어나라"고 위로했다.
공지철은 계모와 살고 있는 동생에게 찾아가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생은 계모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다음날 동생이 병원에 실려갔다. 공지철은 계모가 사람들에게 전날 강도가 들었다는 말을 한 뒤 미소를 지은 것을 목격했다.
차형빈은 정하은이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서는 "누군가가 빨리 싣고 와서 다행"이라며 수술보다 급한 것은 기증자라고 말했다. 차형빈은 정하은과 결혼할 것이라며 곁에서 24시간 붙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공지철을 마주친 차형빈. 그는 범인이 장발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에게서 수상함을 느꼈다. 공지철은 정하은을 위해 의학 서적을 공부한 뒤 한밤중 밖으로 나섰다. 이를 차형빈이 뒤따랐지만, 공인우가 나타나 공지철을 도왔다. 차형빈은 공지철이 없는 틈을 타 그의 집에 침입했다. 그는 그곳에서 공지철이 정하은이 운영하는 서점에 방문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정하은의 노란 우산을 발견했다.
공지철은 계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았다. 계모가 정하은에게 필요한 기증자인 AB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공지철. 그는 계모가 자신의 동생을 죽였다는 걸 알고 분노하며 계모를 공격했다. 그때 병원 밖으로 나온 정하은이 계모의 비명소리를 듣고 미용실 문을 열었다. 정하은은 현장에 있던 공지철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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