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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슈퍼스타가 미래의 수입에 손실이 있을 수 있다."
미국 더 스코어가 2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단축되면 고통을 받을 수 있는 7명의 예비 FA를 선정했다. 무키 베츠(LA 다저스), 디디 그레고리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 호세 퀸타나(시카고 컵스), 델린 베탄시스(뉴욕 메츠)다.
더 스코어는 베츠를 두고 "이 FA 클래스의 슈퍼스타는 미래의 수입에 손실이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베츠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에 합류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올 시즌이 코로나19로 취소되면 1경기도 뛰지 않고 다저스를 떠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 시즌이 취소돼도 선수들의 서비스타임 1년을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로선 올 시즌이 축소돼도 손해다. 그런데 더 스코어는 베츠 역시 단축시즌으로 진행되면 시즌 후 FA 시장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더 스코어는 "2020시즌 단축으로 성적이 떨어지더라도 베츠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관중이 적거나 없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 뒤 구단주들이 울 가능성이 크다. 실제 메이저리그는 무관중 경기를 할 경우 선수들의 임금삭감에 대해 선수노조와 상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주들은 무관중 경기로 구단들의 관중수입이 줄어들면 선수들의 연봉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코로나19에 의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허리띠 졸라매기 흐름이 FA 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 스코어는 "지난 오프시즌에 팀들은 지출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전 오프시즌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계약을 하기 전에 스프링캠프가 열렸다. MVP 출신 베츠도 같은 대우를 받을지도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실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018~2019 오프시즌에 초대형 FA들에게 섣불리 지갑을 열지 못했다. FA들의 계약 진행 속도가 예년보다 느렸다. 물론 올 시즌을 코로나19로 특수하게 진행할 경우 다가올 겨울에 FA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베츠가 초대형 예비 FA인건 분명하다.
[무키 베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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