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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고애신을 낳았던 김은숙, '백마 탄 왕자'를 되살렸다 [이예은의 안테나]

시간2020-04-21 13:43:59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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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김은숙 작가는 남성 캐릭터의, 남성 캐릭터에 의한, 남성 캐릭터를 위한 작품을 주로 써 숱한 비판을 받았다. 상업 작가로서 주시청자의 니즈에 맞춘 선택이었겠지만 이제는 시청자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에 그 역시 "남녀 캐릭터 운영 차이에 대한 비판을 알고 있다"며 "공부하고, 변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다짐이 무색하다.

최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가 2020년 작품이라고, 2년 전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했던 작가의 차기작이란 걸 믿을 수 없다. 유진 초이(이병헌) 중심으로 줄기를 뻗어가면서도 고애신(김태리)의 단단한 주체성과 존재 가치를 잘 지켜냈던 김은숙 작가인데, '더 킹'은 오로지 황제 이민호만의 이야기다. 남성 캐릭터만을 숭배했던 '상속자들'(2013), '신사의 품격'(2012) 등으로 돌아갔다. 작가의 여전한 '남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다.

부산 본궁 설정, 난해한 평행세계 등의 지적은 논외로 하겠다. 구시대적인 남녀 캐릭터가 가장 큰 문제다. 방영 전 '이과형 황제 남주', '문과형 형사 여주'라는 이분법적인 설정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게 현실이 된 것이다. 작가는 '더 킹'의 여성 캐릭터들을 두고 대한제국 최연소 및 최초 여성 총리로, 능력 있는 형사로 설정했으나 이는 여성의 욕망을 표현하는 것처럼 둘러대기 위한 교묘한 겉핥기다.

첫 방송에서 총리 구서령(정은채)은 금속탐지기 검사 장면에서 "와이어가 없는 브라는 가슴을 못 받쳐줘서요"라는 대사로 여러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여성의 신체 억압 해방을 위해 와이어리스 브래지어 착용, '탈코르셋' 운동이 수면 위로 떠오른 현 시대에 무려 극중 총리가 뱉은 발언이다. 추후 이 대사가 어떠한 복선으로 작용할지라도, 불필요한 과시다.

또 대중이 인식하는 여성 정치인들의 모습과 차별화를 노린 건지 구서령은 섹슈얼한, 딱 붙는 빨간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다. 황제 이곤(이민호)의 여자를 질투하고, 그와의 스캔들을 이용하려는 술수도 일국의 총리와 어울리지 않다. 총리의 능력을 왜곡시키고, 직업의 목적성을 완전히 파괴한 문법이다. 총리가 아닌 결국 '여성'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김고은이 연기하는 정태을 캐릭터는 철저히 이곤의 로맨스에 이용된다. 2화 동안 그려진 정태을의 상황과 대사는 오로지 이곤을 위함이었다. 캐릭터 개인으로서의 매력이 전혀 발휘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곤 캐릭터는 어떠한가. 여성을 수동적으로 만드는 백마 탄 왕자님을 비판하니, 진짜 '백마' 맥시무스를 탄 황제가 됐다. 너무 잘생겨서 도서관 안에 있는 모든 여성들의 애정 어린 시선을 받을 정도인 그는 다짜고짜 정태을에게 다가가 포옹하는가 하면, "내가 자넬 황후로 맞이하겠네"라는 오만한 프러포즈까지 내뱉는다. 나름 25년 간 홀로 정태을을 궁금해 하고 그리워한 결과이나, 쌍방 간 쌓아가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로맨스를 밀어붙이니 정태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설렘 유발도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더니 "애기야 가자"라며 박력 있는 체 외치던 '파리의 연인'의 한기주, 자신과의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 차은상의 아픔은 외면한 채 자기 마음만 고백하기에 급급한 '상속자들'의 김탄과 다를 바가 없다. 이들의 사랑 노래가 로맨스가 아닌, 일종의 폭력임을 여전히 모르는 걸까.

다행인 건, 아직 2회까지만 방영이 됐다는 점이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신화를 만들어낸 '갓은숙'의 귀환으로 기대에 부풀었다 실망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평행 세계라는 이색적인 배경만큼, 신선한 캐릭터 변주로 '김은숙 월드'를 넓힐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 = 화앤담픽쳐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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