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정진호 테이블세터 배치…KT는 강백호 1B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마침내 맞이한 팀간 첫 연습경기. 한화, KT가 비시즌 동안 공들여 준비한 전력으로 경기력을 점검한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2020시즌 개막에 앞서 치르는 첫 연습경기다.

한화는 지난 시즌 공백기를 가졌던 이용규, 두산 베어스에서 쏠쏠한 백업으로 활약했던 정진호를 테이블세터로 배치했다. 한용덕 감독은 정진호가 맡은 좌익수에 대해 “후보는 압축됐지만, 일단 연습경기에서는 (자원을)고르게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의 중심타선은 제라드 호잉-김태균-이성열이다.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정진호(좌익수)-호잉(우익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송광민(3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됐다. 채드벨이 선발 등판한다.

KT도 야심차게 준비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KT는 청백전에서 강백호에게 1루수를 맡기는 실험을 했던 터. 이강철 감독이 외야자원을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KT의 타순은 심우준(유격수)-김민혁(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다. 강백호의 1루수 변신과 더불어 심우준이 리드오프를 맡게 된 게 큰 변화다. 선발투수는 신인 소형준이다.

[한화 선수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