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QS-최영진 역전타' 삼성, KIA 4-2 제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습경기 첫 경기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삼성은 연습경기 첫 승, KIA는 첫 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IA의 차지였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삼성이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살라디노가 3루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김동엽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헌곤이 좌중간 쪽으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승부처는 8회였다. 1사 후 김지찬이 안타와 도루, 박해민의 진루타로 단숨에 3루를 밟았다. 이어 구자욱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은 뒤 최영진이 2타점 역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 선두타자 박찬도의 2루타와 이성규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김응민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는 마지막 9회말 선두타자 이우성(2루타)-최정용의 연속안타에 이어 유민상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노성호(1이닝 무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장필준(1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책임졌다. 승리투수는 노성호.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이어 하준영-전상현-문경찬-박준표-변시원 순으로 1이닝씩 책임졌다. 박준표가 2실점, 변시원이 1실점으로 흔들렸다. 패전투수는 박준표다.

[백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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