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극찬 “소형준, 신인답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신인 소형준의 호투,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홈런을 묶어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강철 감독도 소형준을 극찬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통해 따낸 승리였다. KT는 선발 등판한 신인 소형준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2번째 투수로 투입한 김민수가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 김재윤-이대은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2점차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빛났다. 로하스는 2회말에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오태곤과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9번타자(중견수)에 배치된 배정대(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등 공수에 걸쳐 기여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도 투타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다.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아직 1경기로 평가하긴 이르지만, 병살타 유도와 볼넷 허용 후 위기관리 등 신인답지 않은 운영능력을 보여줬다. 다시 한 번 좋은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타자 중에는 로하스가 팀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좋은 (타격)타이밍을 보여줬다. 배정대도 캠프 때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