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박민영, 진희경 진심 알았다…"널 사랑하지 않은 적 없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목해원(박민영)이 심명주(진희경)의 진심을 알게 됐다.

21일 밤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장지연, 이하 ‘날찾아’)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심명여(문정희)는 언니 심명주에게 “어떤 건 일부러 말해주지 않으면 영영 모르기도 하거든요”라며 목해원에게 편지를 쓰라고 조언했다.

이에 목해원에게 편지를 쓴 심명주. 심명주는 “나는 네가 대학을 졸업하던 그 나이에 너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네 나이에 이미 6살 아이를 둔 엄마였다. 또 그 때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자상하다고 믿었던 네 아빠가 나를 때리고 있었고 쓰레기 같은 그 인생에서 내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몰라 너에게 모질었다. 나만 생각하고 나만 돌보느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 할지라도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는데. 정말 그저 표현하는 게 서툴렀을 뿐”이라고 덧붙이며 “그리고 명여가 떠나기로 했어. 좀 멀리. 그러니 그 전에 한번 내려와줄래? 날씨가, 날씨가 아주 좋아졌잖니. 해원아”라고 부탁했다.

[사진 = JTBC ‘날찾아’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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