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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슈퍼밴드'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밴드 호피폴라(아일, 하현상, 홍진호, 김영소)가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호피폴라는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스프링 투 스프링('Spring to Spring')'을 발매, 타이틀곡 '그거면 돼요'를 비롯해 총 6곡의 트랙을 자신있게 선보였다.
'스프링 투 스프링'은 봄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호피폴라만의 색이 완전히 깃든 웰메이드 앨범. 특히 타이틀 '그거면 돼요'는 사랑 받고 싶지만 내가 주는 사랑마저 주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하는 화자의 시점에서 쓴 곡으로, 호피폴라만의 투 보컬, 첼로,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라는 악기 구성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잔잔하게 흐르는 첼로의 선율을 시작으로 피아노 반주가 감성을 더한다. 곧바로 담담히 고백하는듯 나지막한 보컬의 음색과 화음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힘을 나타낸다. '사랑한단 말은 하지 마요 안심시키려 거짓은 말아요'라는 고백에선 풋풋하고도 순수한, 날 것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 외에도 선공개 곡인 '오펀(Opfern)', '어바웃 타임(About Time)'외 수록된 4곡에서 호피폴라는 새로운 성장을 입증하는 명곡들로 자리를 채우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호피폴라는 지난해 11월 싱글 '어바웃 타임'을 발매해 독창적이고 몽환적인 음악 색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 호피폴라 '그거면 돼요' 가사
다른 누군갈 사랑하란 말 내겐 너무 어렵죠
내일 보잔 말 이젠 불안할 뿐인 걸요
내겐 어젯밤 그 순간보다 맘 아픈 건 없었죠
사랑한단 말 그 말은 듣고 싶지 않죠
사랑한단 말은 하지 마요
안심시키려 거짓은 말아요
노력할 필요 없이
그냥 지금 내가 필요했단 말
그거면 돼요
그거면 돼요
외면은 내게 남기고 간 게 참 많은 것 같아요
내 맘은 이제 기억의 무게로 무너지죠
나의 사랑은 많은 진심을 바라진 않아요
하지만 이건 단 한 줌의 거짓인 걸요
사랑한단 말은 하지 마요
안심시키려 거짓은 말아요
노력할 필요 없이
그냥 지금 내가 필요했단 말
그거면 돼요
그거면 돼요
사랑한단 말은 하지 마요
나의 사랑을 속이려 말아요
그냥 아무 말 없이 나를 안아줘요
나의 마음은 그거면 돼요
사랑한단 말 그 말은 듣고 싶지 않죠
[사진 = 모스뮤직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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