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마이애미 말린스 매입도 시도했다."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야구해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45)가 연인 제니퍼 로페즈(51)와 함께 뉴욕 메츠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22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됐다. 그런데 로드리게스의 '구단주 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로드리게스가 뉴욕 메츠 인수 과정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기 전, 마이애미 말린스 매입도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로드리게스는 지터가 포함된 구단주 그룹이 마이애미를 사들인 것과 거의 동시에 말린스를 매입하려고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당시 로드리게스는 퀘그 캐피털의 뉴욕 사업가 웨인 로스바움과 파트너십까지 맺고 말린스 인수를 추진했다. 그러나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뉴욕 양키스 시절 동료 지터가 2017년 9월에 마이애미 구단주가 됐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현재 뉴욕 메츠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는데, 로스바움이 메츠에 관심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메츠는 지난해부터 새 구단주를 찾고 있다. 지난해 스티브 코헨이 26억달러에 메츠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코헨의 인수 시도가 무산된 뒤 로드리게스에게 기회가 생겼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메츠의 다음 소유그룹은 1988년 이후 다섯 차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맡게 된다"라고 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커플이 메츠를 인수하려면 약 20억달러를 더 모아야 한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