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가 오태곤의 5타점 맹타와 로하스의 연이틀 홈런포, 그리고 배제성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대파했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심우준(유격수)-김민혁(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허도환(포수)-배정대(중견수)와 선발투수 배제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진했다.
LG는 이형종(중견수)-홍창기(1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과 선발투수 송은범을 내세웠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홈런으로 기록됐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로하스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송은범의 130km 슬라이더를 공략한 로하스는 비거리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전날(21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3회말에는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심우준이 2루 도루에 이어 여건욱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한 뒤 김민혁의 2루 땅볼로 득점에 성공, KT가 2-0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KT는 6회말 공격에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김민혁의 중전 안타와 강백호의 좌중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유한준의 펜스를 직격하는 좌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오태곤의 좌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LG가 7회초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7회말 KT의 폭풍이 기다리고 있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조용호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쳤고 오태곤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0-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1회초 만루 위기를 극복하는 등 4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선발투수 송은범은 로하스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안타로 기록됐으며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KT 로하스가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연습경기 kt-LG의 경기 2회말 LG 송은범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린뒤 황재균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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