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하트시그널3' 시그널이 한층 선명해졌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여섯 남녀의 첫 번째 데이트가 공개됐다.
데이트 당일, 서민재는 약속 장소에 나타난 정의동을 보고 밝게 웃으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의동은 어젯밤 서민재가 빌려준 립밤을 발랐다며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정의동은 "항상 점심을 먹었던 곳"이라며 서민재와 함께 자신의 단골 식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고향, 가족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출발을 알렸다.
강화도의 한 식당에 도착한 정의동과 서민재는 손칼국수를 맛보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정의동은 서민재가 겉절이에 관심을 표하자 "만들어줘?"라는 심쿵 멘트를 날려 예측단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정의동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느꼈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내가 살면서 봐오지 못한 사람과 만나 기가 많이 죽어 있었다"는 정의동은 "특히 내 직업이 안 나왔을 때 대화에 끼기 힘들었다"며 "내가 이 사이에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도 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서민재는 "더 나아질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사찰 데이트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더 깊은 속마음을 나눴다. 서민재는 연애에 신중한 스타일이라며 "첫눈에 반하기도 하지만 사귀진 않는다. 계속 지켜본다. 둘이 있으면 나랑 그 사람 생각만 해서 말을 하면 되는데 같이 있을 때 더 주눅 들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정의동은 '호감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호기심 가는 사람은 생겼다. 잘 모르겠다. 조금 어렵다"며 답변을 얼버무렸다.
이가흔의 데이트 상대는 천인우였다. 초반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으나 "여러 명이서 보다가 둘이서 보니까 새롭다"라는 천인우의 한 마디를 시작으로 밝은 분위기 속 대화를 시작했다. 이가흔은 천인우가 도자기 공방, 자동차 극장 등 알찬 데이트 코스를 짜오자 "1박 2일로 노는 거다"라며 과감한 애정공세를 펼쳤다.
이가흔은 "내가 나와서 솔직히 어떠냐"고 천인우가 묻자 "얼마나 솔직해야 하냐. 너무 솔직하게 말할지 모른다. 원래 일출이 오빠가 그린 카드인 줄 알고 뽑으려고 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졌는데 운명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도자기 체험을 마친 천인우와 이가흔은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돌아봤다. "배불렀고 재밌었다"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은 이가흔과 달리 천인우는 "오늘 데이트하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라고 말끝을 흐려 예측단의 탄식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이가흔은 "변화가 좀 있었나보다. 내가 그렇게 만들었나보다"라고 적극적으로 시그널을 표현했고, VCR을 통해 이 모습을 확인한 김이나는 "코뿔소는 이가흔이었다. 20대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리듬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임한결과 박지현은 서촌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일본 대학에 재학 중인 박지현은 "일본에 있을 때 외로웠다"며 힘들었던 학교 생활을 고백했다. 이어 "내가 외국인이어서 그 경계선 안에서 외로웠다. 동아리에 들어가도 다들 친절하게 반겨주려고 하지만 깊숙하게 들어가진 못했다. 일본 주택가를 혼자 걸어다니곤 했다"고 회상했다.
임한결이 고른 다음 데이트 장소는 베이커리였다. 빵을 좋아한다고 했던 이가흔의 말을 기억해둔 것. 이가흔은 입주자들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 "처음 들어왔을 때 첫인상이 다 좋아서 환하게 웃었다"고 답했다. 또 임한결은 "(천)인우는 어떠냐"고 질문했고 이가흔은 "진짜 오빠 같고 어른 같은 부분이 있다. 말 그대로 남자답다"고 했다. 임한결은 "내가 기다리던 사람이 나와서 좋았다"고 적극적으로 다가가 설렘을 자극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