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라이브피칭을 했다."
키움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나란히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라이브피칭은 불펜피칭과는 좀 다르다.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투구를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투수에겐 좀 더 긴장감이 생긴다. 힘도 더 들어간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11일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동안 불펜피칭만 했다. 라이브피칭까지 소화한 건 몸 컨디션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15~16개 가량 투구를 한 뒤 조금 쉬고 다시 20개 정도의 투구를 했다.
라이브피칭을 했으니, 24~25일의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괜찮다는 결론이 나오면, 다음 스케줄을 잡는다. KBO가 이날 연습경기 추가일정을 발표했다. 키움은 29일 고척 두산전, 내달 1일 인천 SK전을 치른다.
손혁 감독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마치고 "둘 다 내용이 좋았다. 브리검은 145km까지 나왔다. 공 자체는 좋았다. 다만, 오랜만에 타자를 세워놓고 투구를 하니 밸런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했다.
브리검과 요키시가 29일 두산전서 나란히 등판할 수도 있다. 손 감독은 "내일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괜찮다면 29일 경기에 내보낼 수도 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등판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29일 등판이 성사될 경우, 내달 5일에 개막하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수도 있다. 물론 컨디션 난조가 확인되면 일정을 늦출 수도 있다. 키움은 내달 5~7일 KIA와의 원정 3연전으로 2020시즌에 들어간다.
[브리검과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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