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남겼지만' KIA 이민우, 한화전 5⅔이닝 무실점 쾌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5⅔이닝 무실점. KIA 우완투수 이민우(27)가 선발 자격을 증명했다.

이민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민우는 1회말 1사 후 오선진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제라드 호잉을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선두타자 이성열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송광민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한 이민우는 3회말에는 노시환에 중월 2루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 놓였지만 장운호를 우익수 뜬공, 정은원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호잉에 좌월 2루타, 이성열에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놓인 것. 그러나 이민우는 대타로 나온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았고 역시 대타로 나온 정진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또 한번의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한 이민우는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는 등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민우는 이성열, 김태균, 정진호를 3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놓였고 KIA는 결국 고영창으로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고영창은 이해창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이민우의 실점은 없었다.

[KIA 이민우가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0 KBO리그 KIA-한화 연습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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