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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휴스턴 시절의 규정위반은 전적으로 책임진다."
알렉스 코라 전 보스턴 감독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 시절 불법 사인훔치기에 연루되면서 지난 1월 보스턴 지휘봉을 내려놨다. 마침 보스턴 레드삭스도 2018년 불법 사인훔치기 스캔들이 터지면서 코라 전 감독이 또 다시 주목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2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발표에 따르면, 코라 전 감독은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2017년 휴스턴 스캔들에 의한 1년 자격정지에서 추가 징계를 받지 않았다. 2021시즌부터 지도자로 복귀할 수 있다.
코라 전 감독은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 ESPN에 따르면, 코라 전 감독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2018년과 2019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태프로서 메이저리그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밝힌 것에 대해 안도한다"라고 했다.
또한, 코라 전 감독은 "보스턴 감독으로서 내 행동과 관련,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사려 깊고 철저한 조사에 감사하다. 2017년 휴스턴에서의 규정위반은 다른 사람과 함께 전적으로 책임진다. 2017년 휴스턴의 집단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내 과거 행동에 대한 커미셔너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이로써 코라 전 감독은 보스턴 스캔들에 대한 혐의는 털어냈다. 다만 휴스턴 벤치코치 시절 사인훔치기 가담에 대해선 책임지겠다는 자세다.
[알렉스 코라 전 보스턴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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