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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스턴 스캔들의 승자와 패자는 누구일까.
미국 뉴욕포스트가 23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년 사인 훔치기 사건을 돌아보며 승자와 패자를 선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2018년 보스턴의 비디오분석실 직원 J.T 왓킨스가 정규시즌에 한해 2루 주자에게 불법적으로 상대팀 사인을 스틸, 제공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스턴 구단은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 당했다. 왓킨스는 2020년 자격정지 및 2021년 복귀 시 비디오분석실에서 일할 수 없게 했다. 그러나 알렉스 코라 전 감독과 선수들에겐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뉴욕포스트가 지목한 승자는 2018년 보스턴 선수들, 코라 전 감독, 데이브 돔브로스키 전 사장, 보스턴 구단주다. 패자는 뉴욕 양키스(2018년), 왓킨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다.
뉴욕포스트는 양키스를 두고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18년 보스턴이 최소한 정규시즌에 부정행위를 했고 포스트시즌에선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되면 2018년 포스트시즌에 보스턴에 패한 양키스에는 정당성을 부여할 수 없다"라고 했다.
사실상 2018년 포스트시즌에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한 셈이다. 2017년 휴스턴에 대해서도 "불행하게도 그들의 계략과 사기는 보스턴보다 훨씬 더 나쁜 상태로 남아있다"고 했다. 이 역시 보스턴 스캔들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뉴욕포스트는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두고 "돔브로스키와 코라가 어떻게 경기 중에 비디오로 사인을 훔치는 방식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왜 구단주들이 2017년 애플워치 사건이 발생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본질적으로 재범에 해당하는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 받지 않았나"라고 했다. 왓킨스 개인의 일탈행위로 결론을 내린 것 자체에 의구심을 품은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양키스의 2018년 디비전시리즈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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