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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원일 셰프의 피앙세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앞으로 평생 상처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재차 사과했다.
김 PD의 학폭 의혹은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졌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지난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 PD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슬리퍼로 내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쓰러지고 나서도 여러 차례 구타했다"며 폭행을 당했던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확산되자 이 셰프는 김 PD와 출연 중인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하차의사를 밝혔다. '부럽지' 제작진은 "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냈고, 이후 커플의 출연분은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중단됐다.
김 PD는 이 셰프의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김 PD의 사과문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에 대해 진정성 의문에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이 셰프가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김 PD가 집단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 내용을 담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고 묵인한 채 방송에 출연했다는 A씨의 추가 폭로가 더해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고 김 PD는 A씨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 캡처본에서 김 PD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서 연락했다. 네가 글을 올리기 전에 내가 먼저 연락을 했었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라는 말은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해서 사용했다. 적절하지 못했다"며 "다시 사과문 써서 올리겠다"고 알렸다.
이후 김 PD는 1차 사과문과 마찬가지로 이 셰프의 SNS에 두 번째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열거한 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 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셰프 또한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피해자분들이 과거 기억 때문에 다시 한번 상처를 받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 PD는 오는 8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서 이연복 셰프의 주선으로 만났다. 김 PD는 그룹 AOA 멤버 설현의 닮은꼴로 유명세를 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원일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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