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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 관련 학교 폭력 피해를 폭로한 피해자 A씨가 사과 이후 심경을 전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창시절 김유진 PD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유진 PD는 SNS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사과했으나 진정성 없는 사과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한 피해자 A씨는 "자신에게 직접 사과가 없었다"고 추가 폭로했고, 이후 김유진 PD는 피해자에게 SNS로 사과를 전했다.
A씨는 김유진 PD와 나눈 메시지를 온라인 상에 게재했다. 또한 이원일 셰프과 김유진 PD는 23일 추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피해자 A씨는 두 사람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이원일 쉐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에 달린 댓글 중 가해자와 쉐프를 ‘대리 용서’하는 댓글이 수도 없이 달리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고백했다.
그는 ""‘용서’는 관전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포함한 김유진 PD에게 가해를 당한 피해자가 하는 것이고 ‘격려’는 피해자가 용서한 후에 따르는 것임에도 괜찮다는 둥 사과했으니 됐다는 둥 하는 댓글들을 보니 아직도 이 사회가 피해자에게는 참 불공평한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12년간 깊숙이 자리잡힌 상처가 하루 저녁에 아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또 지금 제 마음도 시원한 마음보다는 복잡미묘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여러분의 우려대로 바로 김유진 PD의 사과를 수락하고 용서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조금 더 제 마음이 편해지고, 후련해지면 그때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서 12년 동안 시종일관 남 눈치를 보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틀어짐이 있거나 피해를 받았을 때 항상 제 탓 먼저 했던 성격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며 "거듭 언급했듯이 이 일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김유진 PD에게 피해를 본 다른 피해자와 또 모든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김유진 PD가 피해를 밝힌 모든 피해자에게 연락하여 사과하는 게, 올바른 선례를 만들 꼭 필요한 중요한 과정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그리고 김유진 씨, 다른 피해자분들에게도 이런 말투로 사과하실 생각이시면 생각 고쳐먹으시길 바란다. 일일이 지적하고 싶지 않아서 참았는데 제가 무리한 부탁을 드린 것이 아님에도 말투가 놀라워서 알려드리는 거다. 사과하시는 분이 끝까지 웃어른 행세하시는 게 참 기가 차네요"라며 "그러니까 여러분 저들에게 힘내라는 말아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C , 이원일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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