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회 빅이닝·박세웅 호투' 롯데, NC에 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연습경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연습경기서 NC 다이노스에 11-3으로 역전승했다. 2승1패가 됐다. 2승 모두 NC를 상대로 챙겼다. NC는 2패.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좌월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5회초에도 김성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지석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명기가 1타점 좌선상 적시타를 쳤다.

롯데는 6회말에 반격했다. 1사 후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냈다.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대호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안치홍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정훈과 딕슨 마차도가 잇따라 볼넷을 얻어내며 김민수가 역전득점을 올렸다. 한동희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허일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7회초 1사 후 김성욱의 볼넷과 노진혁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롯데는 7회말 대타 지성준의 우선상 2루타, 추재현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강로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준태의 2타점 중전적시타, 김대륙의 2타점 좌월 2루타, 한동희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했다. 타선에선 안치홍이 2안타 1타점, 한동희가 2안타 2타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임창민이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볼넷 4개로 4실점했다. 장현식도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 선수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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