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편스토랑' 이경규→오윤아, 4인4색 전복 메뉴…이연복X이원일 '냉부해' 재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편셰프 4인의 박진감 넘치는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완도산 전복 메뉴 개발에 나선 방송인 이경규, 배우 이정현, 이유리, 오윤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는 완도로 향했다. 전복회부터 전복찜, 전복탕수육까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전복 8첩 밥상'으로 맛집 탐방을 시작한 이경규. 그는 전복 내장 소스와 전복 고추장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주인에게 비법을 물었다. 하지만 "그건 절대 알려줄 수 없다"는 단호함에 "이게 제일 맛있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라면 요리의 대가' 이경규는 가성비와 맛을 동시에 잡은 '전복내장라면'을 선보였다. 그는 매콤한 고춧가루와 내장 페이스트로 감칠맛을 더했다. '편스토랑' 최초 4관왕에 도전하는 이경규는 판정단을 향해 "완도까지 간 것을 점수에 참고해달라. 얘들은 완도도 안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복내장라면'을 시식한 판정단은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연복 셰프는 "정말 맛있다. 그런데 일반 라면과 큰 차이가 없어 아쉽다"고 했고, 이승철은 "이번주는 한 번 쉬어라. KBS 구내식당에서 주는 것 같다"고 솔직한 평가를 내놔 배꼽 잡게 만들었다.

플라잉 수타에 도전한 이유리는 첫 시도부터 능수능란한 솜씨로 달인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달인은 "소질이 남다르다. 이 정도 나오려면 한 달 이상 걸린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 잘하신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후 이유리는 스태프의 식사를 위해 플라잉 수타는 물론 도삭면까지 선보여 '열정 만수르'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유리의 메뉴는 '전복찢면'이었다. 그는 그동안 '편스토랑'을 통해 배운 기술을 총망라, 편셰프 4인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볶은 면에 전복어묵을 넣은 '전목찢면'을 접한 판정단은 "비주얼 좋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원일 셰프는 "입에 들어갔을 때 혀를 때리는 감동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연복 셰프는 "여태껏 만든 음식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연복, 이원일 셰프는 이정현의 집에서 '냉장고를 부탁해'를 재연했다.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15분 요리 대결을 펼친 것. 이연복 셰프는 연복이가 정현이네 놀러왔쌈, 일명 '연정쌈', 이원일 셰프는 '전복버터구이타락죽'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요리를 완성한 이원일 셰프는 "오랜만에 하니까 심장이 쫄깃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정현의 남편이 등장했다. 이원일 셰프는 "엄청 훈남이다"라며 너스레 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두 셰프의 요리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승리를 따낸 이연복 셰프는 반지 키스 세레머니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정현은 바질 페스토, 명란, 겉절이를 넣은 '3색 전복라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오윤아의 메뉴는 단짠 매력의 '전복감태김밥'. 오윤아는 고추장아찌로 매콤한 맛을 더하고, 전복내장을 넣은 달걀지단을 넣어 풍미를 살렸다. 그는 "획기적인 음식이다. 이것만 팔아도 될 것 같다. 김밥 같지 않고 요리를 먹는 느낌"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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