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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365' 종영까지 단 4회 남았다! '리셋' 미스터리 코드 셋!

시간2020-04-26 12:15:44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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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두 얼굴을 지닌 연쇄 살인마의 정체로 시청자들의 허를 찌른 드라마 ‘365’의 결말을 향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서윤, 이수경, 이하 드라마 ‘365’)이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연쇄 살인마의 정체와 보이는 진실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리셋의 또 다른 진실로 스릴러 장르물의 새로운 역사를 완성하게 될 결말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리셋 이후 연속적으로 발생한 리셋터들의 사망 사건이 실은 연쇄 살인마에 의한 죽음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예상치 못했던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는 과정은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와 스릴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365’는 지금껏 베일에 가려져 있던 연쇄 살인마가 바로 형주(이준혁 분)가 가족처럼 생각하고 아끼던 형사 선호(이성욱 분)였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다. 게다가 리셋이 감추고 있던 또 다른 충격적인 진실도 밝혀졌다. 선호에게 살해된 피해자들을 모아 리셋을 한 이신(김지수 분)은 복수심으로 형주를 죽이려고 했던 오명철(백수장 분)을 이용해 선호를 대신 죽게 만들어 리셋터들의 운명을 바꾸려고 했던 것. 하지만 리셋을 통해 형주가 선호의 목숨을 구하는 것은 이신의 예상에 없었던 일이었다. 어쨌든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이 리셋으로 선호를 살린 결과라는 것에 죄책감에 사로잡힌 형주는 재영(안승균 분)의 살인 용의자로 의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강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365’의 결말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미래와 현재의 모든 사건에 얽혀있는 리셋의 미스터리는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365’의 엔딩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무한 자극하고 있는 결말의 핵심 키, 리셋의 미스터리 코드 세가지를 짚어봤다.

#1. 범인 잡는 형사 박선호가 연쇄 살인마가 된 이유_#연쇄 살인마의 탄생

드라마 ‘365’는 지금까지 매 회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드는 충격 반전을 선보여왔다. 그 중에서도 모두의 예상을 보란 듯이 빗겨갔던 연쇄 살인마의 정체는 허를 찌르는 쇼크 그 자체였다. 함께 일하는 동료 팀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아끼던 형주에게 선호는 가장 첫 번째이자 가장 믿고 따르던 친형과 다름 없는 존재였기 때문. 그런 선호가 살해당하자 형주는 그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했고, 1년 전으로 다시 인생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주저 없이 선호를 살리기 위한 선택을 했다. 때문에 서서히 드러난 낯설고 서늘한 살인마 박선호의 두 얼굴은 형주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혼란에 빠뜨렸다. 특히 형주가 재영(안승균 분)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도록 일부러 함정에 빠뜨리는가 하면, 노섭(윤주상 분)을 납치하는데 실패한 뒤 분노를 토해내는 선호의 섬뜩한 이중성은 지금까지 보여준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게 했다. 겉으로는 모범 경찰에 가까웠던 선호가 어떤 계기로 연쇄 살인마가 된 것인지, 그리고 살인마가 선호라는 것을 알게 된 형주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 것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살인마 선호의 존재가 리셋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히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 배정태 살인 현장에 남겨진 결정적 단서_ #살인 현장 파파라치

배정태(양동근 분)는 죽기 전에 누군가로부터 의문의 상자를 받았고, 그 상자 안에 들어있던 usb에는 살인이 발생한 직후의 현장 사진이 담겨있었다. 다행히 그 usb는 형주가 먼저 발견했고, 그 사진들을 배정태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수상히 여겼다. 이후 사진들을 가현과 함께 공유한 형주. 두 사람은 사진을 찍은 범인이라면 굳이 사진까지 찍어서 정태의 집에 놓고 왔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고, 사진을 찍은 누군가가 범인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까지 추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 동안 심근경색, 실족사, 자살 등 타살이 아닌 것으로 결론 지어졌던 죽음들이 그 사진으로 인해 연쇄 살인이라는 것을 증명할 하나의 단서가 되었던 것. 때문에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은 분명 리셋의 미스터리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추리력을 풀가동 시키고 있는 상황. 과연 살인 현장의 사진을 찍은 사람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사진들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건지, 그 속에 리셋과 관련된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 카페 주인, 황노섭이 수상하다!_#이신의 히든카드일까?

10명으로 시작한 리셋이었지만, 재영까지 살해 당하고 이제 남은 리셋터는 형주와 가현, 그리고 노섭 뿐이다. 재영의 살인 용의자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형주는 배정태 집에 남겨진 usb가 담겨있던 상자를 증거물로 감식 의뢰를 맡겼었고, 그 결과에서 노섭이 커피에 첨가해서 먹던 향신료가 검출되면서 그를 향한 의혹은 점점 커져갔다. 형주와 가현은 usb 속 사진들을 노섭이 찍은 건지 물었지만, 그는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모르고 상자만 가져다 놨을 뿐이라고 부인한 상태. 여기에 그 동안 리셋터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신에게 낱낱이 공유를 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형주와 가현은 배신감에 휩싸였다. 이에 노섭은 이신이 리셋한 이유가 아픈 딸 때문이라는 결정적인 정보를 말해줬고, 앞으로 이신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형주와 가현에게 공유해주겠다고 했지만 그를 향한 의심은 아직 완벽히 거두기엔 이르다. 틈틈이 보이는 그의 미스터리한 표정, 서랍 속 또 다른 핸드폰의 존재, 그리고 노섭을 보고 겁을 먹던 이신의 딸 영의 모습이 여전히 노섭을 향한 또 다른 진실의 퍼즐을 쥐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 리셋 초대자 이신과 노섭, 두 사람의 관계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있는 것인지, 그 미스터리의 결말이 더욱 기대가 된다.

이에 드라마 ‘365’ 제작진은 “남은 4회동안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촘촘하게 깔아둔 복선들과 의혹들이 맞물리면서 상상 이상의 스릴과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오는 4월 27일(월) 밤 8시 55분에 21-22회가 방송된다.

[사진= MBC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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