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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이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 등 최종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간이역'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과 그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시한부 삶의 여자 지아의 특별하고 가슴 따뜻한 감성 멜로 영화다.
김동준과 김재경이 애틋한 남녀로 호흡을 맞춘다. 브라운관과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김동준이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 승현 역을 맡았다. 알츠하이머 판정에도 불구하고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적인 면모로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지난해 드라마 '보좌관' 시리즈로 호평을 이끈 바 있는 김동준은 이번 영화 '간이역'을 통해 사랑만이 삶에 빛이 되는 인물을 표현해 좀 더 섬세하고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드라마 '배드파파' 등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김재경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마지막까지 기억되고 싶은 여자 지아 역을 맡았다. 지아는 시한부 인생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씩씩하게 웃어 보일 수 있는 인물로, 김재경만의 성숙해진 연기를 또 다른 색깔로 보여줄 계획이다.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딸 지아를 알뜰살뜰 키워낸 엄마 경숙 역에는 윤유선이 캐스팅됐다. 경숙은 인자하면서도 사려 깊은 엄마로 때로는 친구처럼 친밀한 모습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준다. 여기에 허정민, 진예솔 등이 합류해 '간이역'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한편, '간이역'의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섭렵하며 탁월한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사진 = 날개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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