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 급성 간부전으로 활동 중단…"#간이식 #기다림 #기적" 심경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윤주(31)가 급성 간부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7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주는 최근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 간부전 진단을 받은 윤주는 현재 간 이식을 위해 기증자를 찾고 있다.

윤주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어요. 보다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루고.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어요. 바보 같았죠?"라며 "다시 마음 먹어보아요. 조용히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네요. 아니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거 깨달았어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예요.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거예요. 꿈. 그 꿈이란 거 다시 꿀 수 있을 거예요. 그 꿈 꼭 다시 밟아 나갈 거예요. 믿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거예요.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저한테도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며 "#간이식 #기증자의소중함 #수혜자마음 #기적 #희망 #기다림 #힘냅시다 #아프지않기 #미안해요"고 덧붙였다.

윤주는 영화 '나쁜피', '미쓰와이프', '범죄도시', 드라마 '킬미힐미', '싸우자 귀신아' 등에 출연한 배우다.

이하 윤주 인스타그램 전문.

요즘 열심히 눈닫고귀닫고 피해다녔어요. 보다보면 너무 부럽고 배아파져서 하고싶어서..왜그동안 제대로 살지못했는지 더 노력하지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미루고.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있었어요. 바보같았죠? 다시 맘먹어보아요. 조용히있는다고..해결되는것도아니고..사람들 피해주기싫다고 숨어있을수가없네요. 아니 이젠 숨을수도 숨을곳도 숨어서도 안된다는거 깨달았어요.

다시일어설수있을꺼예요. 수술만 하게된다면 수술잘받는다면 다시 하고싶은일들 하며 후회없이 즐기며 살수있을께요.

꿈 . 그 꿈이란거 다시 꿀수있을꺼예요. 그 꿈 꼭 다시 밟아 나갈꺼예요. 믿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될꺼예요.

기회란거.. 희망이란거..저한테도 올수있도록 도와주세요. .. #간이식 #기증자의소중함 #수혜자마음 #기적 #희망 #기다림 #힘냅시다! #아프지않기 #미안해요 #...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주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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