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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함소원이 과거를 떠올리며 속상해했다.
27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함소원이 눈맞춤 신청자로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은 “아빠가 원래는 군대에 계셨다. 계속 군대에 계셨어야 되는데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가 나와서 사업을 시작하셨다. 그걸 다 날리고 나서 또 사업을 했다. 그게 계속 돈이 나갔다. 그러다보니 저희가 학교 다닐 때 쯤에는 집에 돈이 거의 없어졌다. 그래서 아빠는 몸도 안 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상처를 받으셨고 그러면서 의기소침해지셔서 집에만 계셨다. 그러다보니까 저희 엄마가 자연스럽게 가계 경제를 책임지게 되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엄마는 하는 일은 너무 많으면서, 예를 들면 아빠하고 같이 살면서도 경제 상황을 다 책임지면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하는데 아빠에게도 한마디도 말을 제대로 못하고 아빠가 무슨 말을 해도 너무 순종적이고 단 한마디 좋은 소리 못 듣고 맨날 와서 험담만 들어도 큰소리로 얘기도 못하고, 왜 그래야 되는지 답답한데 저희엄마는 그런 엄마였다. 계속 쭉”이라며 “‘왜 말을 못 할까? 왜 이혼을 안 할까? 나 같으면 모든 걸 버리고 나갈 거야’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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