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이지안 "결혼? 다시 그 지옥으로 들어가기 싫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이병헌의 친여동생인 배우 이지안이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서 이지안은 "내가 4년 연애 하고 3년 결혼 생활을 했다. 사실 가족이 되게 반대하는 결혼을 했는데 4년 연애 하니까 집에서도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해주신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난 지금도 남자를 만나면, 물론 사랑을 해야 되지만 친구 같고 편안한 사람이 좋다. 그러다보니까 의리가 되게 컸었다 결혼을 한 게. 그리고 오빠랑 나이 차이(7살)도 많이 나고 남매다보니까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게 없어 '나는 아이를 무조건 셋 이상은 낳아야지'이런 생각에 나이와 연애 기간에 쫓겨 결혼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추가했다.

하지만 전 남편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이혼을 하게 된 이지안은 "그런 일을 겪으면서 진짜 TV만 틀면 내 얘기가 나와 사람들을 못 만나겠더라고. 그래서 한동안은 혼자 몇 달 있었다. 그러다가 조금씩 조금씩 친구들도 만나고 하면서 다시 활동을 하고 했는데 다시 그 지옥으로 들어가기 싫은 느낌이 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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