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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전히 개막이 미지수인 일본프로야구(NPB)가 KBO리그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공부한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8일 “NPB 이하라 아츠시 사무총장이 세계프로야구와의 정보 공유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의 대응 차이로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에서 프로야구가 활성화된 세 나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만프로야구는 이미 지난 4월 12일 첫 경기를 치렀고, KBO리그도 오는 5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NPB는 여전히 개막이 불투명하다. 일본 정부는 최근 국가 비상사태 기한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NPB가 한국, 대만 등 이웃나라의 코로나19 대응법을 공부하고 참고하기로 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NPB가 이미 약 40쪽에 달하는 KBO리그 코로나19 대책 매뉴얼과, 대만프로야구의 리그 운영 요령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하라 사무총장은 “향후 한국, 대만에서 매뉴얼을 개정할 때마다 이를 공유하겠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매뉴얼이 나오면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PB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자 메이저리그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프로야구 리그다. 그러나 방역에서는 수준 높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며 결국 이웃나라 사례를 참고하는 처지가 됐다. NPB 대책팀의 한 전문가는 “야구를 이미 시작한 다른 나라 기구와 정보를 교환하는 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도쿄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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