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예상을 뒤엎고 새 사령탑에 강을준(55) 감독을 선임했다. 2년 계약이다. 김병철 감독대행은 수석코치로 강 감독을 보좌한다.
오리온은 28일 "강을준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실업농구 삼성전자에서 센터로 활약한바 있다. 2000년 명지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 나선 강 감독은 중하위권이었던 팀에 38년만의 종별선수권 대회 우승트로피를 안기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 창원 LG세이커스 감독을 맡은 후에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팀플레이를 펼치며 재임기간 동안 팀을 매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강을준 감독을 선임한 오리온은 선수단 구성 등 다음 시즌에 변화를 주기 위한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리온은 “팀 분위기 쇄신과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강을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대학과 프로 무대를 통해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색깔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막판 추일승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다. 7년간 코치를 맡은 프렌차이즈 출신 김병철 감독대행 체제로 마쳤다. 김 감독대행이 자연스럽게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였으나 오리온의 선택은 달랐다.
[오리온 강을준 신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