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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발 묶였던 메이저리그가 6월말 또는 7월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현지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국언론 ‘USA투데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6월말, 늦어도 7월 2일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개막이 연기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5월까지 개막이 어려워 예년처럼 팀별 162경기를 소화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쏟아져 나왔다. 특정지역에서 경기를 몰아서 진행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즌 개막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복수의 관계자 코멘트를 인용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월말 또는 7월 2일 개막해 팀별 최소 100경기를 치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100경기로 축소시켜 진행할 시에는 10개팀씩 3개 지구로 리그를 재편해야 무리없이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거리를 최소화해야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도 역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USA투데이’를 통해 “매주 새로운 방안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계획안 역시 초기단계라고 봐야 한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 USA투데이 보도에 따른 3개 지구 재편
동부지구 :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
서부지구 :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중부지구 :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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