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4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저 산 너머’가 이틀 연속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집으로’를 잇는 가족영화의 탄생이라며 이후 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전례 없는 힘든 시기를 보낸 대한민국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저 산 너머’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하듯 시사회를 진행해 27일, 28일 양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28일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시사회에 참석해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존경의 헌사와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금 이 시기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를 바란다. 참 좋은 가족영화”라고 추천했다.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 수환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종교의 벽을 넘어 사랑을 실천해온 이 시대 진정한 어른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 영화로 ‘오세암’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 故 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원작을 영화화했다.
공개된 가족 포스터는 이항나, 안내상, 강신일, 송창의 등 베테랑 배우들과 2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수환 역의 이경훈을 비롯한 아역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이들이 만들어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실제로 영화는 누구보다도 순수한 7살 소년 김수환이 마음밭에 심어진 씨앗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그 씨앗을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는 어머니의 교육과 가족들의 사랑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이에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공감은 잊고 살았던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다.
특히 ‘리틀 유승호’를 연상시키는 이경훈의 천진한 열연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정겨움 가득한 에피소드, 방방곡곡 아름다운 풍광, 마음을 어루만지는 OST까지 모두가 힘들고 아팠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의 풍경은 ‘집으로’를 잇는 가족영화이자 전 세대를 위한 힐링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에 대해 공감하며 추천을 아끼지 않고 있어 개봉 후 입소문 흥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저 산 너머’는 맑은 영혼의 7살 아이 김수환에서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라고 늘 기도한 진정한 거인으로 성장한 김수한 추기경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4월 30일 개봉.
[사진 제공 = 리틀빅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