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이 타격전 끝에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연습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10-6으로 승리했다. 연습경기 3연승을 달린 키움과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했다.
홈팀 키움은 김혜성(3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이택근(지명타자)-박동원(포수)-테일러 모터(2루수)-김규민(우익수)-박주홍(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정상호(포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맞섰다.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박주홍이 내야안타, 김혜성이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뒤 김하성이 1타점 2루타,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박병호가 우중월 2점홈런으로 팀에 연습경기 첫 홈런을 안겼다. 5-0 리드.
키움은 멈추지 않았다. 4회 2사 후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박주홍-김혜성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찬스서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보크,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단숨에 8-0을 만들었다.
두산이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건우의 볼넷, 오재원-오재일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만루서 페르난데스(2타점)-최주환(1타점)이 연달아 적시타를 쳤다. 이후 3루수 김혜성의 실책을 틈 타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았고, 정상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이 나오며 2점을 추가했다. 6-8 추격.
키움이 6회말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이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이후 박병호가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었고, 대타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첫 실전에 나선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점검을 마쳤다. 반면 에릭 요키시는 2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의 김하성이 가장 빛났다. 모터는 이날 첫 안타로 마음고생을 덜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권혁도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2안타-2타점으로 분전했다.
키움은 오는 5월 1일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같은 날 잠실에서 LG(원정)를 만난다.
[김하성(첫 번째), 제이크 브리검(두 번째), 박병호(세 번째).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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