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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감독 최창환)이 5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세계적인 아티스트 정유미 작가와 콜라보한 일러스트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주 청년 이주노동자 2세 김수가 서핑을 접하면서, 인생의 파도를 넘나드는 '무작정 서핑 입문기'를 담은 영화다. 이주노동자라는 사회적 이슈와 트렌디한 레포츠인 서핑을 결합한 색다른 접근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가 이어졌고, '한국장편경쟁부문 배우상(곽민규)'과 '심사위원 특별언급(최창환)'의 2관왕을 달성해 더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곽민규, 김현목, 김해나, 강길우, 민동호 등 독립영화계의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등 유독 어렵고 막막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5월 극장가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파도를 걷는 소년' 일러스트 캐릭터 포스터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그림책저자인 정유미 작가와의 콜라보로 진행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유미 작가는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서 첫 상영한 애니메이션 '먼지아이'를 그려 박찬욱 감독에게 "한국 애니메이션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연애놀이'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가진 이후, 자그레브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한국애니메이션 최초로 그랑프리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정유미 작가의 첫 영화 포스터작업이었기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도를 걷는 소년'은 오는 5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매치컷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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