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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반드시 돌아오겠다."
트레이 만시니(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장암을 선고 받았다. 지난 3월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이 언제 어떻게 치러지든 출전하기 어렵다. 볼티모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최근 만시니와의 화상채팅을 통해 만시니의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CBS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48명의 팀원들이 단체 화상채팅을 통해 만시니의 등번호 16번을 지칭하는 해시태그 '#F16HT'를 종이, 화이트보드, 휴대전화 등에 새겼다. 만시니가 그들의 몸짓에 감사한 것은 분명하다"라고 보도했다.
볼티모어가 구단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만시니를 향한 동료들의 응원을 확인할 수 있다. 만시니는 CBS스포츠에 "나는 이것을 새로운 현실로 빨리 받아들여야 했다. 새로운 도전을 앞뒀다. 개막전에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상대하는 것보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시니는 앞으로 6개월간 일주일에 두 차례씩 항암치료를 받는다. 그는 "2020시즌에 야구가 돌아와도 내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야구는 돌아올 것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도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했다.
만시니는 2016년에 데뷔했다. 2019년에는 154경기서 타율 0.291 35홈런 97타점 10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만시니(위), 만시니를 응원하는 볼티모어 선수들(아래). 사진 = AFPBBNEWS, 볼티모어 공식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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