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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새 출발하는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4)가 재활을 거쳐 본격적인 개인훈련에 돌입했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버두고가 허리부상에서 회복됐다. 무리 없이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버두고는 2020시즌 개막에 앞서 보스턴, LA 다저스가 단행한 빅딜을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다저스가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했고, 보스턴은 반대급부로 버두고와 지터 다운스를 데려왔다.
버두고는 트레이드 당시 허리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보스턴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보스턴은 버두고가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운다 해도 공백기가 그리 길진 않을 거라 판단했다.
실제 버두고는 보스턴이 예상한 시기에 부상을 털어냈다. 버두고는 코로나19로 2020시즌 개막이 연기된 사이 재활훈련에 몰두했고, 본격적인 개인훈련에 돌입할 수 있는 몸 상태를 회복했다.
버두고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스턴 훈련시설이 폐쇄된 후에도 계속 몸을 만들어왔다. 지난주부터 야구장 출근이 가능해졌고, 이제 일주일 중 나흘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버두고는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어 야구장에서 본 선수는 크리스 세일이 유일하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시즌 개막이 확정된다면 그에 맞춰 몸을 준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버두고의 친정팀 다저스는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빅딜을 단행했지만, 시즌 개막이 연기를 거듭하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다저스에게 2020시즌 취소는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경우 서비스타임이 인정되고, 베츠는 곧바로 FA 자격을 취득한다. 버두고는 다저스의 상황에 대해 “시즌이 취소된다면, 다저스에겐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스 버두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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