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관계가 소원해졌던 루디 고베어, 도노반 미첼을 화해시키기 위해 구단도 나섰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각) 데니스 린지 유타 재즈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베어, 미첼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고베어는 지난 3월 12일 NBA(미프로농구)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는 곧바로 2019-2020시즌을 중단했고, 이후 고베어의 팀 동료 도노반 미첼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고베어는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와중에 장난스럽게 취재진의 장비를 만지는 등 경솔한 행동을 해 비난을 받았다. 고베어는 이후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미첼은 부주의한 행동을 했던 미첼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ESPN’에 따르면, 미첼은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후 고베어와 약 1개월 동안 대화조차 나누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약 2개월이 지났다. 린지 부사장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베어, 미첼은 프로다. 지난 일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베어 역시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인격을 갖고 있고, 완벽하지 않다. 심지어 결혼한 부부도 마찬가지며, 나와 동료들도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우리 둘 다 똑같은 것을 원한다. 이기는 게 목표며, 이기는 데에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며 한 걸음 다가갔다.
[루디 고베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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