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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팝핀현준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떠올렸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진행돼 '불효자는 웁니다'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팝핀현준은 "아버지가 지난 2004년에 설암으로 돌아가셨다. 병원비가 많이 들어 어머니가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쉬는 날 없이 무릎 연골이 없어질 때까지 일만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팝핀현준은 "저도 데뷔하고 춤춘지 얼마 안 돼 힘들 때였다. 아버지의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만 보다가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제가 지금은 효도를 못하지만, 아버지가 걱정 안 하시게 어머니에게 못 해드린 호강을 제가 효도로 갚겠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남자 대 남자로 약속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미 혀를 잘라내셔서 말씀은 못 하시고 고개를 끄덕이시고 미소를 짓는 듯한 모습이었다. (효도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제가 부족하다"며 어머니에게 사과했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남편이 늘 옆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남편이 저한테 자기와 결혼하면 금반지도 사주고 좋은 차를 태워준다고 했다. 금반지는 사줬지만, 좋은 차를 탈만할 때 돌아가셨다. 현준이가 그 약속을 지켰다"고 이야기했다.
팝핀현준의 아내 국악인 박애리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현준 씨가 어머니 앞에서는 아버지 이야기를 잘 안 하고, 늘 당당한 모습이다. 저는 아내라 그런지 제게 속 이야기를 많이 한다. 너무 후회가 된다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돌아가시기 전에 아빠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못해드린 것이 너무 속상하다더라"라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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