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세마스포츠는 8일 "현대카드가 24일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프로와 3위 박성현 프로를 초청,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인천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세마스포츠는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나서는 고진영은 50주 연속 LPGA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 세계 여자 프로골프의 최강자다. 고진영은 강력한 아이언샷을 무기로 한 정교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LPGA 개인기록 부문을 모두 석권해 ‘한국인 최초의 LPGA 전관왕’ 자리에 등극했다. 고진영을 상대하는 박성현은 현재 세계랭킹 3위로, LPGA 사상 최초로 데뷔 첫 해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다. 특히, 박성현은 타이거 우즈를 연상시키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골프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스타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진행 방식은 이렇다. 세마스포츠는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차지하는 ‘스킨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선수가 각각 선택한 2홀(플레이어 챌린지 홀)에서는 지정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추가 상금(1,000만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경기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전체 홀에 배정된 상금은 총 1억 원이며, 상금은 경기 후 각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두 선수는 모두 이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모든 분이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골프 선수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골프로 응원의 샷을 보내고 싶다”며 “모든 샷과 홀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출전 배경과 각오를 전했다.
세마스포츠는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일반 갤러리 오픈 없이 진행(관계자 일부 참석)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의 마스크 필수 착용과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한 체온 검사, 시설 전반에 대한 실시간 소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진영, 박성현 및 대회 관계자들의 동선을 분리하고, 두 선수 간에도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슈퍼매치. 사진 = 현대카드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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