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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정글에도 완벽 적응했다.
9일 첫 방송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론'에는 그동안 좀처럼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영표가 제작진의 몇 달간에 걸친 러브콜로 정글에 전격 출격, 그라운드 못지않은 생존력을 뽐내며 정글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선보인다.
김병만 족장을 필두로 이영표, 김재환, 러블리즈 예인, 김요한, 송진우, 이채영, 노우진은 청정 자연과 다양한 생태를 보존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섬으로 선정된 팔라완의 숨겨진 낙원 '코론 섬'에서 새로운 생존을 시작했다.
에메랄드빛 해변 근처에 생존터를 잡은 병만족은 병만 족장의 지휘하에 다 함께 정글 하우스 짓기에 나섰다. 생존지 곳곳에 가득한 불개미 때문에 2층 집을 제작하기로 한 병만 족장은 기둥을 탄탄히 세우고 침대를 만들기 위해 야자잎을 깔았다. 족장을 돕던 이영표는 잎이 부족해 보이자, 자청해서 크고 넓은 잎을 구하러 노우진과 함께 숲속으로 들어갔다.
정글로 들어간 두 사람은 이내 적당한 잎을 발견했고, 이영표가 먼저 잎을 채취하기 위해 도끼를 들고 나섰다. 이영표는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 당시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자랐다. 나무 오르는 건 자신 있다"며, 정글 생존에 앞서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이영표는 시골 출신답게 정확히 측면을 노려서 한 번에 잎 채취에 성공할 정도로 수준급의 도끼질을 선보였다.
또 노우진이 큰 잎을 옮기다가 나무에 걸려 낑낑대자, 넓은 공간으로 방향을 조정하며 손쉽게 잎을 꺼내 주었다. 이에 노우진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셨던 화려한 스킬처럼 정글 생존도 전략이 뛰어난 것 같다. 역시 꾀돌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일 밤 9시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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