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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의 종합기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전 현우빈 2단과의 대국에서 144수 만에 백불계승,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8강에서 변상일 9단(랭킹 4위)과 맞붙는다. 신진서 9단은 상대전적에서 변상일 9단에 14승2패로 앞서 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올해 24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대국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신진서 9단과 지난 6일 끝난 제8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에서 우승한 현유빈 2단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144수 만의 단명국으로 끝났다.
대국 후 신진서 9단은 "오랜만에 본격 기전을 두어서 좋았던 것 같고 초반 전투에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로서 GS칼텍스배 8강 대진표는 신진서 9단-변상일 9단, 백현우 초단-강동윤 9단, 김지석 9단-이창석 5단, 박정환 9단-신민준 9단으로 짜여졌다.
스물다섯 번째 대회를 맞아 새단장을 한 GS칼텍스배는 1500만원이었던 준우승 상금을 3000만원으로 늘렸고, 예선 대국료를 올리는 등 전기 대회와 비교해 총 5500만원의 상금이 증액됐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제한시간이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변경된 것. 지난 대회까지는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한편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의 8강전 첫 경기는 오는 14일 낮 1시 열린다. 바둑 TV에서 생중계된다.
[사진=바둑TV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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