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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한혜진이 MBC '나 혼자 산다' 디지털 런웨이 편 발언 일부를 정정하며 팬들의 오해를 풀어줬던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한혜진은 최근 '나 혼자 산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직접 댓글을 남기고 "안녕하세요? '나혼산(나 혼자 산다)'의 달심 한혜진입니다"라며 "영상에서 '네가 뭔데'라는 표현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또 저희 소속사에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댓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말문 열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저의 '네가 뭔데' 라는 표현은 '내가 뭔데' 라고 말했던 편이 더욱 적절했을 것 같다"며 "제가 하고하 했던 일에 제 스스로 합당한 명분을 찾고 그 힘을 원동력으로 추진력을 발휘하고 싶었다. 사실 회사에서는 제가 물리적인 체력이 받추어 주질 않을까 많이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저 서른여덟 살이잖아요. 솔직히 체력이 예전 같진 않다"며 웃은 한혜진은 "제가 왜 그렇게 힘든 일을 벌이는지 한혜진 본인이 아닌 이상 쉽게 이해할 수 없을 수 있다. 20년을 함께 일한 가족 같은 회사라 '네가 왜, 왜 그렇게 힘들 일을 자처해'라고 충분히 걱정할 수 있다. 가끔 제가 일을 좀 벌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뭔데 이렇게 까지 하고 싶은 걸까? 사람들이 내 취지를 이해해 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며 "예고편부터 미리보기까지 여러분들이 관심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또 감싸 주셔서(물론 걱정하시는 일은 오해셔요) 감사하고 또 송구하다"며 "앞으로 이런 오해 없도록 인터뷰 때 주어와 목적어를 어순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나 혼자 산다'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된 서울패션위크를 대신해 한혜진이 '디지털 런웨이'를 기획해 도전한 모습이 전파 탔다.
한혜진은 자신의 '디지털 런웨이' 도전에 대해 주변에서 "굉장히 반대하더라"며 "첫 번째 '네가 뭔데?', 두 번째 '다 도와줄까?', 세 번째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못할 것이다'더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저는 무엇보다 '네가 뭔데 그걸 해?'란 말을 들었을 때 '그러게요. 제가 뭔데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했다"며 "이 얘기는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모델은)껍데기? 겉모습으로 일을 하는 직업이라 남들한테 도움을 줄 수도 없다는 게 속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한혜진은 "근데 '그래, 지금이지. 내가 뭘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잖아'라고 생각을 했다"며 반대를 딛고 '디지털 런웨이'에 나서게 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한혜진의 도전에 "네가 뭔데?"란 반응이 있었다는 발언을 두고 한혜진의 소속사에 우려 의견을 표했는데, 이를 인지한 한혜진이 직접 "걱정하시는 일은 오해다"고 오히려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게 된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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